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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보수' 경기북부도 '파란 물결'…최대 이변은 포천

[2018 국민의 선택] 

<앵커>

안보 보수 지역으로 일컬어지던 경기 북부 접경지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특히 포천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진보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북부는 전통적으로 보수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곳입니다. 접경지라는 지리적인 특수성이 작용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파란색 물결로 뒤바뀌었습니다. 경기 북부 10개 시·군 가운데 8곳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포천의 박윤국 시장 당선은 경기 북부 지역 선거에서 최대의 이변으로 꼽힙니다.

이 지역에서 시장·국회의원을 통틀어 진보 후보의 첫 당선입니다.

[박윤국/포천시장 당선자 :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포천시민의 여망과 함께 이번 선거가 이렇게 치러졌습니다.]

판문점 선언 등에 따른 평화 분위기 속에 향후 앞으로 남북교류의 주요 통로로 주목받는 파주시도 민주당 최종환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됐습니다.

[최종환/파주시 당선자 : 북한과 중국을 거쳐 대륙으로 진출하는 북방 전진기지 파주를 만드는 구상에 착수하겠습니다.]

현 시장 불출마로 민주당 내 후보 경쟁이 치열했던 고양시도 이재준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됐습니다.

남양주 조광한, 구리시 안승남, 동두천 최용덕 후보도 각각 민주당 당적으로 새 시장에 올랐습니다.

의정부 안병용 후보는 3선, 양주 이성호 후보는 재선 시장이 됐습니다.

반면에 경기 북부에서 7회 연속 보수의 불패 기록을 이어간 연천 김광철 후보와 3선에 성공한 가평의 김성기 후보가 한국당 후보로 각각 군수에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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