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월드컵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어내고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발목이 꺾이면서 눈물로 시즌을 마감했던 네이마르가 수술과 재활을 거쳐 99일 만에 복귀했습니다.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24분 만에 골망을 흔들어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개인기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슛으로 골문을 갈랐습니다.
최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우려를 낳았지만 변함없는 화려함으로 건재를 증명했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브라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브라질은 피르미누의 쐐기골을 더해 크로아티아를 2대 0으로 누르고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또 다른 우승후보 스페인은 출정식을 겸해 열린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스위스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전반 29분 오드리오솔라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간판 골키퍼 데 헤아가 어설픈 펀칭으로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동점골을 내주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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