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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못 이룬 우승의 꿈…NC, 김경문 감독 '경질'

<앵커>

최하위로 추락한 프로야구 NC가 결국 김경문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김 감독은 끝내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두 번째로 중도 하차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김경문 감독은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름값 대신 노력과 근성을 기준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해 약팀을 강팀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지금까지 리그를 지배하는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설계했고, 신생팀 NC를 1군 2년째인 2014년부터 해마다 가을야구를 하는 신흥 강호로 만들어냈습니다.

약점도 뚜렷했습니다. 자주 혹사 논란에 휩싸인 구원 투수진은 항상 한국시리즈에서 무너졌습니다.

1군 감독으로 치른 13시즌 동안 10번이나 가을잔치에 오르고도 끝내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기용을 놓고 프런트와 마찰을 빚었고 선수단 장악력도 떨어지며 최하위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김종문/NC 단장 대행 :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회사, 그리고 감독님도 함께 고민을 해왔습니다.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입니다.]

프로야구 선수와 코치 경험이 없는 유영준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 NC는 1군 코치진도 대폭 물갈이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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