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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합의 전까지 국경 단속하라" 중국 압박한 트럼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에 강하게 나오는 뒤에 중국이 있다고 보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까지는 물건들을 몰래 들여가지 못하게 국경을 제대로 단속하라는 겁니다. 내일(23일) 회담에서 중국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당연히 얘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은 북미간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과의 국경을 계속 강력하고 엄격하게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는 최근 들어 북중 국경에 구멍이 훨씬 더 많이 뚫리고 더 많은 것들이 흘러들어 가고 있다는 소문을 거론했습니다.

이어 이런 일이 일어나길, 그리고 북한이 매우 성공하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오직 북미가 서명한 이후에만 이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북중간 밀착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으니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중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느슨하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돌변에 중국의 뒷배가 있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17일) : 이달 초 다롄 정상회담은 조금 놀라웠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켜볼 일입니다.]

북미간 이상 기류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정상회담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회담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고 므누신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마음을 바꿨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회담 계획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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