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울산] 장미에 물든 울산…'장미 도시'의 화려한 변신

<앵커>

해마다 5월이면 울산 도심 곳곳에서 화려한 장미를 볼 수 있는데요, 울산대공원 장미원을 시작으로, 1백만 그루 장미 심기 운동까지, 시민들이 공들인 결과입니다. 

장미 축제 개막을 앞두고 장미 도시의 현주소를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꽃의 여왕 장미, 해마다 5월이면 장미원에 피어난 꽃들이 화려한 자태로 꽃의 계절을 알립니다. 

2006년, 울산대공원 장미원 개원과 함께 시작된 장미 축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장미 정원도 커졌습니다.

12년 전 1만3천 그루이던 장미는 최근에는 5만7천 그루로 늘어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회색 공장도 눈부신 장미들이 심어지면서 달라지고 있습니다.

SK에너지와 현대차 등 기업마다 울타리에 덩쿨장미를 심고 가꾸면서 보는 이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장지욱/SK에너지 총무과장 : 온통 삭막한 공장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지역을 좀 예쁘게 꾸밀 생각으로 장미를 심었는데 장미도 잘 자라고 직원들도 좋아해서….]

2010년부터는 장미심기 운동이 벌어져 3년 동안 115만 그루 장미가 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에 심어졌습니다.

시민들의 사랑 덕분에 장미는 2014년 울산의 시화로 정식 등극했습니다.

울산시도 최근 2년간 도로 15곳에 장미 9만 그루를 심고 테마 거리를 조성했습니다.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 장미축제가 시민과 외지인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고, 장미가 시화로 변경됨으로써 주요도로 변이라든가 학교 기업체 등에도 장미를 많이 심고 있습니다.]

산업생태도시 울산이 장미꽃으로 물들면서 '장미 도시'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