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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핵 폐기시 美 자본 투자…전기·고기 전폭 지원"

<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원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민간자본의 투자를 통해 북한이 풍족한 전기와 고기를 공급받는, 앞서 언급한 번영에 대한 구체적 약속을 내놓은 겁니다. 여기에 체제 안전에 대한 약속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주요 방송에 잇따라 출연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핵 완전 폐기를 전제로 종합적인 지원 목록을 풀어놓았습니다.

먼저 미국 민간 자본의 투자 허용을 약속했습니다.

투자가 이뤄지면 북한이 절박하게 원하는 전기와 고기가 풍족하게 제공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농업 기술을 통해 북한 주민이 고기를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미국이 엄청나게 지원할 것입니다.]

경제 제재 해제는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최종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천명한 북한의 번영 지원 약속을 구체화한 것으로 대동강 변에 트럼프 타워, 평양 시내에 맥도날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두 차례 만나보니 요점을 잘 알고 복잡한 토론에도 능하다며 협상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준비를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성공적인 이행을 보장할 것입니다.]

미국 자본과 인력이 북한으로 유입되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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