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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대세 뒤집은 김해림, 3년 연속 '황금알' 품었다

<앵커>

'달걀 골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해림 선수가 공교롭게도 치킨 업체가 주최한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이다연에 2타를 뒤지던 김해림은 17번 홀에서 한 방에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김해림이 7m 거리의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압박하자 다음 차례인 이다연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파 퍼트에 이어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고 무너졌습니다.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선 김해림은 마지막 홀을 파로 지키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 샷이글을 기록하며 데뷔 9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해림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샷이글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환상적인 역전 쇼를 펼치며 16년 만에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하루 30개의 달걀을 먹고 근육을 키워 '달걀 골퍼'로 불리는 김해림은 공교롭게도 치킨 업체 주관 대회에서 또 황금알을 품었습니다.

[김해림 : 집에 황금알 3개를 장식해 두게 돼서 너무 기쁘고, 버디지만 샷이글이나 마찬가지로 의미 있는 거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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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회 매경오픈에서는 박상현 선수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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