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치 테러" 한국당 릴레이 단식…국회 정상화 내일 담판

<앵커>

자유한국당은 이번 폭행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연이틀 일종의 냉각기를 가진 여야는 내일(7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에 나섭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목 보호대를 한 채 단식 농성장에 다시 앉았습니다. 오늘로 단식 나흘째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드루킹 특검'만 수용되어지면 5월 국회는 국민 기대에 어긋난 국회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투쟁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소속 의원들은 하루에 10명씩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기로 하고 드루킹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풀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은 연이틀 실종됐습니다.

어제 협상 직전 폭행 사건이 빚어진데다 오늘도 대화 없는 일종의 냉각기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내일은 담판에 나설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모레 오후 2시를 협상 시한으로 못 박았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오늘 내일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용납하지 않으실 거라고 봐요.]

오는 11일 여당이 새 원내대표단을 선출할 예정이라 자칫 국회 정상화 협상이 장기간 공전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드루킹 특검, 추경, 그리고 국회 비준까지 난제들을 엮어 타협의 묘를 살릴 수 있을지 모든 건 내일 여야 원내대표 담판에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