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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부처 장관 총출동…"NLL 유지, 평화수역 만들 것"

<앵커>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연평도와 백령도에 외교 안보 부처 장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합의를 구체화 하기 앞서 우선 우리 어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외교, 통일, 해수부 장관이 오늘 오전 연평도를 찾았습니다.

연평부대 지휘 통제실에서 현황 보고를 받은 뒤 바로 어민들과 만났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 언론에 다 보도됐다시피 서해 NLL 지역 공동어로수역화 발표됐잖아요. 어민들께서 무슨 요구를 하시는지 듣고 (북한과 얘기할 때 반영하려고.)]

어민들은 군사적 긴장으로 수십 년간 겪어온 어려움부터 토로했습니다.

[성도경/연평도 선주협회장 : 중국 어선들도 야간 조업하고, 연평도 어민들만 야간 조업을 못하게 돼 있어요.]

이어 공동어로구역 만큼이나 어족 자원 보호 구역 설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어민들은 이번 남북 합의로 북방한계선 NLL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닌지, 물었고 통일부 장관은 변화는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NLL은 서로 건드리지 않는다. 그런 전제 하에서 북측하고 공동 어로수역이든 평화 수역이든 협의를 해 나갈 것이고요.]

이어 백령도도 방문해 북측과 있을 평화 수역 구체화 협상에 반영할 어민들의 입장을 청취했습니다.

장관들은 남북 군사 당국회담 등 대화가 이어지면서 어민들에게 설명할 게 있으면 몇 번이라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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