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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김정은 '무력사용은 제 손으로 눈 찌르는 거다'"

<앵커>

무력사용은 제 손으로 제 눈 찌르는 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런 발언까지하면서 무력불사용, 불가침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 연락사무소뿐만 아니라, 서울과 개성에 설치하는 문제도 회담에서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력불사용과 불가침 입장을 확인하면서 무력 사용을 두고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 위원장이 맹약, 확약할 수 있다는 표현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런 식의 표현을 쓴 건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상호 무력 불사용과 불가침 합의를 재차 강조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말고도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문제도 계속 협의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 장관은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개성 지역에 설치하기로 한 연락사무소와 관련해서 개성공업지구에 인프라가 갖춰졌기 때문에 이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보 다리에서 사실상 단독 회담을 한 양국 정상이 그 이후에도 15분 정도 배석자 없이 대화를 했다고 조 장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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