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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받은 문 대통령…"새로운 평화시대 펼쳐질 것"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 펼쳐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 입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참모들이 박수로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 한반도에 더는 전쟁과 핵 위협이 없으리란 걸 전 세계에 천명한 평화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남북의 노력과 신뢰구축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 펼쳐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판문점 선언으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되돌릴 수 없는 역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각오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남북합의서의 국회 비준 절차를 조속히 밟아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다만 국회의 동의 여부가 새로운 정쟁거리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초당적 지지를 받도록 그 시기를 협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행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여건이 갖춰져야 할 수 있는 건 사전 조사연구부터 시작하라고 말했습니다.

대북 제재와 연동돼 있는 남북 경제교류 등에 대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으란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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