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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저녁 만찬까지…4·27 정상회담 일정 최종 합의

<앵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번 주 금요일 오전 판문점에서 만나 공식 환영식에 이어 정상회담을 한 뒤에 저녁에 만찬까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의 결과는 공동 선언 형태로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먼저, 오늘(23일) 실무회담 결과를 정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이 세 차례 실무회담 끝에 정상회담 일정에 오늘 최종 합의했습니다.

[권혁기/청와대 춘추관장 : 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 날인하고 합의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대면은 오는 27일 오전에 이뤄집니다. 김 위원장의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오전 10시쯤이 유력합니다.

이후 두 정상은 우리 측이 준비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합니다. 야외에서 의장대 사열 등이 이뤄질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두 정상이 함께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갑니다.

남북은 일단 두 정상이 함께 환영 만찬을 하기로 했다는 사실만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오찬은 판문점에서 각자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회담은 오후에도 단독, 확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회담 결과는 만찬 전에 공동 선언 형태로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측이 오늘도 우리 측 제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태도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세부 일정까지 오늘 공개하는 건 북측이 원치 않아 자세한 내용은 회담 전날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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