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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논란 속 "휴가 갑니다"…비난 확산

<앵커>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SNS에 '휴가갑니다', '나를 찾지마'란 글을 남기고 해외로 떠났습니다. 비난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SNS에 휴가를 간다는 글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조 전무는 '물벼락 갑질 논란'이 확산되자 SNS에 사과의 글을 게시했는데, 그보다 앞서 출국하면서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의 당사자가 해외로 휴가를 떠난 것인 데다, 과거의 발언까지 더해져 여론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조현민/2014년 방송 中 : 저는 솔직히 정면돌파하고 싶었어요. 저 낙하산 맞고요. 하지만, 제가 정말 자신은 있거든요. 광고 하나는 자신 있어서 오게 됐습니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에도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김진숙/민중당 서울시장 후보 : 노동자들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 그것이 일상이 된 기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심판받고 그들의 폭행죄가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사명을 바꾸라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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