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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오른 '선발 마운드'…KIA 한승혁, '안정적인 피칭'

<앵커>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항상 제구 불안에 시달렸던 기아의 한승혁 투수가 4년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승혁은 지난해 직구 평균 시속 151km, 최고시속 157km로 리그 전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입니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프로 생활 8년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는데, 지난 4일 SK전 4이닝 무볼넷 무실점 호투를 계기로 오늘(10일) 한화전에 4년 만에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도 인상적인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시속 155㎞의 강속구와 새로 개발한 위협적인 커브를 앞세워 6회 투아웃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실점으로 버텼습니다.

볼넷이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제구도 안정됐습니다. 한화 호잉에게 1회 투런, 6회 솔로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습니다.

7회 현재 3대 3 동점 상황입니다.

초속 10m의 돌풍이 몰아치는 잠실구장에서는 LG와 SK 선수들이 바람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계방송 카메라가 춤을 추고 선수들의 모자가 날아다니고 선수들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SK가 LG 출신 거포 최승준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는 NC전에서 안타 2개를 쳐내 시즌 타율을 0.34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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