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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땡처리 출장" 추가 폭로…거세지는 野 압박

<앵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야당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은 검찰에 고발장을 내고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기식 원장이 사퇴할 일은 없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 원장이 재작년 5월 말 7박 8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임기 종료 열흘 앞둔 출장. 남은 정치자금을 이용한 이른바 '땡처리 출장'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또다시 (비서) 김 모 씨 동행했던 것이 확인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정치자금 땡처리 목적이 아니었는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뇌물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장도 접수했습니다.

여야의 서울시장 주자들까지 공방에 가세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금감원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고 안철수 후보는 김 원장 해임과 대통령 사과까지 요구했습니다.

반면 박영선, 우상호 두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지나친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음모라고 맞받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여비서와의 해외 출장이라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미투'와 연관시켜 선입관을 갖게 하려는 음모입니다.]

청와대는 추가 의혹이 제기된 출장은 선관위의 사전 승인을 받고 간 것이며 이미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한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때 김 원장 자진사퇴설이 돌았지만 청와대는 검증 결과 문제가 없다며 사퇴설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김 원장도 공식 일정이 잡혀 있던 출장이었다며 추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이병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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