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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중대결정"…군사공격 하나?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사건이 새로 생겼습니다. 중동에 시리아 정부가 반군 지역에 불법 화학무기를 터트린 것으로 의심되는데, 응징 차원에서 군사공격과 사후 처리 방법들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시리아 반군 지역 병원에 화학무기 의심 공격으로 최소 수십 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잔혹하며 야만적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이번 공격은 인도주의에 관한 일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됩니다.]

정부와 군이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논의하고 있다며 하루 이틀 사이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엄중하게 이번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중대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건데 매티스 국방장관도 "지금 당장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힘을 실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4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다수의 민간인이 숨지자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격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물론 러시아와 이란을 거론하며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낼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화학무기 사용 흔적이 없다며 러시아 개입 의혹을 조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긴급 안보리 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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