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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헌안 오늘 발의…자유한국당 강력 반발

<앵커>

대통령이 이렇게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오늘(26일) 국회에 자체 개헌안을 보냅니다. 그러면 헌법에 적힌 대로 국회는 60일 안에 표결해야 하는데, 야당 반발이 거세서 과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의되는 청와대의 개헌안은 지난 22일 공개된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문 대통령의 최종 재가로 발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됩니다.

국회는 이 개헌안을 5월 24일까지 의결해야 하는데 이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6월 13일 지방선거 때 동시 투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헌저지선을 훌쩍 넘어 116석을 확보한 자유한국당이 장외 투쟁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청와대 개헌안 발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며 야 4당 공동 의원총회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회 개헌 논의를 발목 잡은 것은 한국당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4곳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를 구성해 국회의 개헌안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평화당과 정의당도 5당 모두가 모여 개헌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낮 2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청와대 개헌안 발의 후 첫 논의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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