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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조용필·이선희 평양 간다

<앵커>

평양에서 우리가 예술 공연을 여는 문제를 놓고 오늘(20일) 판문점에서 남북 간에 회의가 열립니다. 조용필 씨, 이선희 씨, 또 백지영 씨부터 아이돌 그룹까지 평양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실무접촉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윤상 씨 등 대표단 3명은 오전 7시 반쯤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회담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북측의 수석대표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나섭니다.

작곡가이자 가수로, 대중문화계 인물로는 남북회담에 처음 나서는 윤상 씨는 어제와 그제 통일부에서 회담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정부는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한다는 생각입니다.

북한 공연 경험이 있는 조용필, 이선희 씨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백지영 씨와 아이돌 그룹인 러블리즈와 인피니트 등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수석대표로 나서는 윤상 씨는 예술단의 음악감독을 맡습니다.

통일부는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로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늘 접촉에서 평양에 파견될 우리 예술단의 규모와 방북 경로, 공연 내용과 날짜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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