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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감도는 MB 사저…MB, 대국민 메시지 낭독 예정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이제 채 두 시간이 안 남았습니다. 다시 집 앞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바뀐 상황 있습니까? 

<기자>

네, 별달리 바뀐 상황은 없습니다. 

지금 제 뒤에 화면 왼쪽으로 보이는 태극기 꽂힌 집이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인데요, 조금 전 새벽 5시 반쯤부터 창문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6시가 넘어서부터 차량 2~3대가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택 앞 좁은 골목길엔 여러 언론사들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있고요, 경찰과 경호처 인력이 이 전 대통령이 나가는 길목에 펜스를 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때와는 달리 지지자들이 몰려들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자택 앞 골목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2주 정도 자택에 칩거해왔습니다.

최근 며칠은 오늘 검찰 포토라인에서 발표할 대국민 메시지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어제는 늦게까지 변호인단과 검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발표 문구를 다시 가다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점점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자>

네, 어제 이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조사에 예정대로 출석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아침 9시가 좀 넘으면 이 전 대통령이 집 밖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 앞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라, 자택 입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바로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역, 강남역 사거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이 신호를 통제할 예정이라 집을 출발한 지 10분 정도가 지나면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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