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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테랑…48세 미컬슨, 4년 8개월 만에 품은 우승컵

<앵커>

48살 베테랑 필 미컬슨이 4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연장전에서 세계 3위 저스틴 토머스를 꺾고 우승컵을 품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 4, 18번 홀. 깃대까지 110m를 남기고 토머스가 친 두 번째 샷이 백스핀이 걸리며 홀에 빨려 들어갑니다.

토머스가 이 샷 이글을 앞세워 2타 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자 미컬슨이 반격에 나섭니다.

15번 홀 버디에 이어 16번 홀에서도 6m 버디 퍼트에 성공해 토머스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파3 17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는 48살 베테랑의 관록이 빛났습니다. 토머스의 티샷이 그린을 넘겨 러프에 떨어지자 미컬슨은 안전하게 그린 중앙을 공략했습니다.

5m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을 돌아 나왔지만 토머스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컵은 백전노장에게 돌아갔습니다. 2013년 디오픈 이후 4년 8개월 만의 우승이자 통산 43승째입니다.

WGC 시리즈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필 미컬슨/PGA 투어 통산 43승 : 지난 4년간 정말 힘들었지만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복귀와 필 미컬슨의 부활로 올 시즌 PGA 투어는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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