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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평양 도착…첫날에 바로 '김정은 접견·만찬'

<앵커>

대북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오늘(5일) 오후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특사단은 지금 이 시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대북 특사단이 북한 평양을 방문한 건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이고,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정부 관계자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에 머무는 시간이 1박 2일로 짧다 보니 특사단의 방문 일정 현재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특사단이 뭘 하고 있는지 가장 먼저 소식이 들어오는 청와대부터 가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 만날지가 관심사였는데 바로 가자마자 만난 거 보니 잘 진행되고 있는 거로 봐도 되나요?

<기자>

네, 청와대는 대북특사단의 방북 일정이 지금까지 예정대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사단은 저녁 6시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데 이어서 바로 만찬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2시간을 넘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만찬에는 우리 특사단 5명이 모두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외에 누가 배석했는지 정확한 참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동생인 김여정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이 만찬에 함께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찬이 끝난 후에는 특사단이 청와대에 팩스를 보내 소식을 전해 올 텐데요. 그때 정확한 만찬 장소와 북측 참석자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찬에 앞서 있었던 면담에서 수석 특사인 정의용 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큰 틀의 얘기를 나누고, 내일은 다른 북측 고위급 인사들과 실무적인 대화를 할 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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