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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남 닷새 만에 경기장으로…베일 벗은 北 스키 대표팀

<앵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크로스컨트리 스키대표팀이 방남 닷새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 북한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합니다. 선수 3명과 임원 2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팀은 취재진의 인사에 짧게 답했습니다.

[북한선수단 임원 : (평창에 오시니까 기분이 어떠세요? 많이 춥죠?) 괜찮습니다.]

남자 선수 한춘경과 박일철, 여자 선수 리영금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경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40분간 코스를 돌아보고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1일 방남한 이들은 그동안 한 번도 경기장에 오지 않았는데, 스키 장비가 도착하지 않아 훈련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선수단 임원 : (오늘 어떤 것 보셨어요?) 오늘은 그냥 훈련장만 돌아보고…. (마음에 드세요?) 훈련장부터 마저 다 돌아보고….]

북한 선수들은 세계랭킹은 최하위권이지만 IOC의 특별 출전권을 받아 이번에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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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알파인 스키 선수 3명도 2시간 동안 첫 훈련을 펼쳤습니다. 이들도 모두 세계 1,000등 밖인데 여자 선수 김련향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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