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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고다이라와의 대결은 한·일전…비교하지 마라"

<앵커>

평창에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결전지인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라이벌인 고다이라 나오와의 맞대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죠. 이상화 선수가 한일전이라고 말하며, 각오를 단단히 다졌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고다이라는 그제(4일) 일본 선수단 주장으로 입국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다이라 나오/일본 선수단 주장 : 이상화 선수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기보단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화는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화끈하게 받아쳤습니다.

[이상화/빙속 국가대표 선수 : 늘 뜨거웠고 저희는. 한일전이죠. 한일전이죠.]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는 말로 '빙속 여제'다운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기사를 보면 다 제 얘기가 아니라 '그 선수' 얘기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경기니까 저에게 포커스를 맞춰줬으면 좋겠고. 그냥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열심히 할게요.]

올림픽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훈련을 펼친 두 라이벌은 간단히 우리말로 인사를 주고받고는 각자 컨디션을 끌어 올렸습니다.

고다이라가 이번 시즌 이상화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두며 24연승의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이상화는 최근 격차를 0.2초대로 바짝 좁히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평창올림픽 최대 라이벌전이자, 빙속 사상 가장 뜨거운 한일전을 앞두고 '강릉 오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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