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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식구 살던 컨테이너서 불…지체장애 딸 숨져

<앵커>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또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전북에서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지체장애를 앓던 딸이 숨졌습니다. 충북에선 홀로 지내던 70대 노인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컨테이너 안에 있던 세간들이 완전히 타 숯덩어리가 돼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전북 정읍시 감곡면에 있는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컨테이너에는 80대 아버지와 30대 남매 세 가족이 살았는데 불이 났을 당시 아버지는 몸을 피했지만 지체장애가 있던 딸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빠는 교회에 가 있어서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당국 : 아버지가 정신장애가 있고요. 아들은 지적장애 2급이고 딸이 지체장애 3급…. 저희도 이렇게 파악하고 있거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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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새벽에는 충북 제천시 남천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안에서 자고 있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노인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냈다는 주변 이웃들의 진술을 토대로 불이 나자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화면제공 : 전북 정읍소방서·충북 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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