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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 파견…서울·강릉 공연

<앵커>

지금부터는 오늘(15일) 열린 남북 실무 접촉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북한이 140명 규모의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남과 북이 합의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아영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어떤 예술단이 올지 궁금한데 이름이 삼지연 관현악단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에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 접촉을 가졌습니다. 조금 전 공동보도문을 통해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을 예술단으로 파견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에 만들어진 일종의 팝 오케스트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측은 예술단이 육로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통일부는 아직 합의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지연 규모가 원래 5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서 확대편성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앵커>

그리고 공연 장소가 평창이 아니고 서울과 강릉 두 곳이네요?

<기자>

네, 북한 예술단이 공연하기로 합의한 곳은 서울과 강릉 두 곳입니다.

구체적인 공연 장소나 무대 조건, 설비 문제 같은 사안은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하는데요, 이 때문에 북한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앞으로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모레는 북측 선수단 파견을 비롯해 방문단 경로, 체류비 부담 문제 등을 논의할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정택, 현장진행 : 전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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