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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눈길에 교통사고 잇따라…차량 18대 연쇄 추돌

<앵커>

또 간밤에는 눈 때문에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차량 18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까지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눈길에 25톤 화물차가 한쪽으로 기운 채 서 있습니다.

오늘(10일) 새벽 0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 근처에서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에 부딪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견인되기 전까지 1시간 넘게 고속도로 두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사고가 난 충북 청주지역에는 14.5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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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40분쯤 전남 화순군에서 시외버스가 갑작스럽게 속도를 줄인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자동차 16대가 잇따라 추돌해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현장 도로 표면에는 눈이 얼어붙으면서 살얼음이 끼인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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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지만 거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저녁 8시 2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87㎡와 차량 4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공장에 있던 기름으로 인해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2층 차량 도색 건조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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