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사회 개띠생들은 취업과 육아를 걱정하고 직장에서 인생 2막의 설계로 고민하는 시기에 있습니다.
각 계층과 연령대를 대변할 수 있는 자리가 된 개띠생의 소망을 박찬근 기자가 열린마이크로 들어봤습니다.
<기자>
2018년은 무술년, 노란 개의 해인데요, 자신의 해를 맞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1994년생 24살 청년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나이가 됐습니다.
[이지훈 (24살, 개띠) : 제 주변 친구들도 다 그럴 건데. 다들 취업이 걱정이더라고요.]
직장을 구해도 고민은 계속됩니다.
[이진슬 (24살, 개띠) : 정규직 취업이 된 건 아니라서, 계약직으로 된 거라서 더 공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36살 1982년생 개띠 앞에는 결혼과 육아, 내 집 마련이란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선남 (36살, 개띠) : 가장 큰 고민은 결혼을 하는 건데, 가족이 생기면 같이 함께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윤창준 (36살, 개띠) : 집은 현재 마련하진 못 했고요. 이자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48살 개띠는 어느새 대입을 앞둔 아이, 얼마 안 남은 직장 마무리가 걱정입니다.
[임현철 (48살, 개띠) : (대학) 등록금도 좀 비싼 것 같고요. 대학을 졸업을 했다고 해도 (아이들이) 자리도 잘 잡고 잘 행복하게 살까에 대한 염려도.]
[조춘순 (48살, 개띠) : 제가 직장을 다닌 세월보다 다닐 날이 더 적기 때문에 이렇게 일을 계속하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죠.]
'58년 개띠'는 60년 만에 무술년을 다시 맞습니다. 베이비붐 세대로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인생 2막을 설계할 시기입니다.
[김순덕 (60살, 개띠) : 어학을 위주로 공부하고 있고요. 국가적인 행사가 있으면 나가서 내가 배운 언어로 봉사를 하고 싶어요.]
[박진걸 (60살, 개띠) : (올해) 정년 퇴임을 하는데 앞으로 10년은 최소한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뭐가 나한테 맞을지 1년 동안 잘 설계해보려고 합니다.]
새해를 맞는 개띠생의 가슴에는 무엇보다 희망과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나종이 (48살, 개띠) : 2018년도에 제 인생, 제 꿈이 술술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