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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친부, "손과 발로 수차례 때렸다" 폭행 시인

<앵커>

다섯 살 고준희 양 사망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친아버지가 딸이 숨지기 전 수차례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고 씨는 자신의 내연녀도 여러 차례 딸을 때렸다고도 말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경찰청은 고준희 양의 친아버지가 손과 발로 준희 양을 수차례 때렸다는 사실을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은 준희 양이 숨지기 전인 지난해 4월 전북 완주군의 집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 강도와 폭행 부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 씨뿐 아니라 내연녀 이 모 씨도 준희 양을 폭행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고 씨는 이 씨가 준희를 수차례 때려서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봤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김영근/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 자신(친아버지)이 때린 적도 있고, 이OO(내연녀)이 때린 걸 봤다, 이 부분을 가지고 현재 이런 걸 포함해서 조사중이지, 지금 조사중이기 때문에, 확인된 건 없습니다.]

고 씨와 내연녀 이 씨의 폭행은 생모가 이들에게 준희 양의 양육을 맡긴 지난해 1월 29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이 숨지기 직전에도 폭행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준희 양 부검에서 갈비뼈 등 세 곳의 뼈가 부러진 것으로 나온 만큼 이들의 폭행이 준희 양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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