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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찬반 당원 투표' 오늘 시작…여론전 격화

<앵커>

국민의당은 오늘(27일)부터 나흘간 안철수 대표가 추진한 대로 바른정당과 합치는 문제를 놓고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반대파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투표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당원을 상대로 바른정당과 통합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가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진행됩니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ARS 전화 투표가 이어집니다.

통합 반대로 나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안철수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투표 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통합 찬성파들도 지지 선언을 통해 안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통합 찬성 기자회견 : 이번 통합이 단순한 정당통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기폭제임을 확신합니다.]

호남 중진의원을 비롯한 반대파 역시 적극적인 여론전을 펼치며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 당원 투표는 '안철수 사당화'의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며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통합 찬반 투표를 이른바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이미 거부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장정숙 의원(통합 반대) : 우리는 나쁜 투표를 거부해서 보수 야합을 분쇄한다. 나쁜 투표를 거부해서 국민의당을 지키자.]

찬반 양측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투표 결과는 오는 31일 공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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