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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허용해도 손님 없어…중국 소비 심리 '꽁꽁'

<앵커>

중국 당국이 베이징과 산둥성 주민들한테만 한국관광을 허용했다가, 최근에 산둥성은 다시 막았습니다. 베이징은 계속 허용한다고는 하는데, 불안 불안한 상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 관광 당국인 여유국이 지역 여행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산둥성과 함께 지난달 28일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곳입니다.

하지만 산둥성이 지난 20일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금지시키는 바람에 베이징시도 같은 조치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회의에선 주로 여행지 안전사고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행 단체관광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둥성과 달리 베이징시는 한국행 단체관광을 계속 허용한단 이야기입니다. 베이징시 여행사들도 모객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등으로 한국행 여행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달 한국행 여행상품 없어요. (예약이 다 찼나요?) 아니요, 손님이 없습니다.]

한국행 단체여행 전면 재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진 벌어지지 않았지만 산둥성의 경우처럼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는 상존하는 게 현실이라고 여행업계는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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