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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수영 국가대표, 음주·흡연 논란…미성년자도 동석

<앵커>

핀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대회 기간 음주와 흡연을 한 것으로 알려져 협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등학생 선수들도 이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술병이 가득한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이들은 중국 옌타이 아시아 핀수영 선수권에 참가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입니다.

이 자리에는 대회 다관왕에 오른 대표팀 간판선수와 군 복무 중인 선수, 그리고 고등학생 미성년자도 함께했습니다.

협회가 진상조사에 나서자 선수들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중국 선수의 초대를 받아 잠시 합석했을 뿐이고 고등학생들은 음주와 흡연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직원 : 코치 4명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우리 선수들은) 방에서 쉬고 있는데 (중국 선수가) 자기 숙소로 오라 그래서 갔다고 진술서를 받았어요.]

핀수영은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대한체육회 정식 가맹단체입니다.

협회는 진상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 기간 크로스컨트리 대표 선수들이 술을 마시다 품위 손상으로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국제 대회 기간 대표 선수들의 연이은 일탈 행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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