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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1시간 54분 만에!…KTX 오늘부터 본격 운행

<앵커>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가 오늘(22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데, 이제는 동해 바다를 보고 반나절 만에 돌아올 수도 있게 됐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5년 6개월의 공사에 4조 3천억 원이 투입된 경강선 KTX가 드디어 오늘 일반 승객들을 태우고 달립니다.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4분이 걸리고, 청량리역에선 1시간 26분이 걸립니다.

그동안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가 5시간 47분이 걸린 데 비해, 3분의 1 정도 단축된 것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는 평창역과 진부역 등에 정차한 뒤 국내 최장 터널인 대관령 터널을 지나서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동해에서 일출을 보고 수도권으로 출근할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 시대가 열린 겁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공항역에서 강릉역까지 2시간 12분에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수송하게 됩니다.

어제 강릉역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이낙연 총리는 강원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경강선 KTX가 한국 관광산업의 도약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51편의 고속철도로 최고 4만 2천 명의 세계인이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을 왕래하게….]

운행 요금은 서울역이나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2만7천6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경강선 개통에 맞춰 강릉 지역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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