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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차준환…2차 선발전서 분위기 반전 '절실'

<앵커>

평창올림픽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내일(1일)부터 열리는데요, '남자 김연아'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다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차준환 선수는 부진 탈출을 노립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6살인 차준환은 지난 7월 1차 선발전에서 점프 실수를 연발하며 1위 이준형에게 21점이나 뒤진 3위에 머물렀습니다.

고관절과 발목 부상에 스케이트화까지 잘 맞지 않는 악재가 겹쳤는데 지난달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 때도 개인 최고점에 30점 넘게 모자란 점수로 9위에 머물렀습니다.

세 번의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1위만 평창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차준환에게는 이번 2차 선발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합니다.

[차준환/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부상의 정도나 부츠 상태가 좋아진 것도 있고, 제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어요.]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만큼 무리하게 두 종류의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대신 자신 있는 '쿼드러플 살코'만 뛰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도 차준환과 이준형, 김진서의 3파전인데, 지난 9월 네벨혼 대회에서 선전하며 한국 남자 피겨에 값진 올림픽 출전권을 안긴 이준형도 자신이 따낸 티켓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준형/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 네벨혼 대회 때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모레,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일요일에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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