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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의장 지명자 파월 "12월 금리인상 여건 뒷받침"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 새 의장이 될 제롬 파월이 오늘(29일) 미국 의회에 나와서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클 수 있는 일이어서 관심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에 나와 다음 달 중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지명자 : 물가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면서 탄탄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는 것이 연준의 목표입니다. 기준금리는 조금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월 지명자의 발언으로 다음 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지난 2년간 5번째 인상이 됩니다.

파월은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은 2.5%, 실업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약세가 일시적일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임금 인상 압력이 높아지는 것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3~4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전체 4조 5천억 달러 가운데 2조 5천억에서 3조 달러가량 줄이는 게 적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연준의 독립성 유지가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연준의 의사결정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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