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文 정부 출범 이후 11번째 도발…사거리 가장 길었다

<앵커>

이번에는 북한에 미사일 도발,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다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로 11번째 도발인데 도발 일지, 류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불과 나흘 만에 북한은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 12형으로 도발에 나섰습니다.

시험 발사된 화성 12형은 700여km를 비행했습니다.

같은 달 21일에는 잠수함에서 쏠 수 있는 북극성 2형을 발사해 500여km를 보냈습니다.

7월 들어서 북한은 미사일 도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4일과 28일 잇따라 발사된 화성 14형 미사일은 1천km 안팎을 날아갔습니다.

8월 29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화성 12형 미사일을 정각 발사해 일본 본토를 넘어 북태평양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그동안 고각 발사만 하다 실질적인 사거리를 과시한 겁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에 대해 정면 도발에 나선 것으로도 분석됐습니다.

다음 달인 9월 15일에 다시 한번 화성 12형을 일본 본토를 넘겨 발사했습니다.

이번에는 비행거리가 더 늘어나 3천 7백여km에 달했습니다.

이후 2달 보름 가까이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 없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북한은 며칠 전부터 다시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를 보이더니 오늘(29일)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고각 발사지만 비행고도나 거리로 추정할 때 가장 긴 사거리를 선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