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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北 도발에 공식반응 없어…극단적 제재 가능성은

<앵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보낸 특사를 김정은이 만나질 않았고 이어서 도발을 한 거라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베이징 연결해보겠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중국 반응 나온 게 있을까요?

<기자>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도 아직 속보를 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입장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적잖이 불쾌할 것이 분명합니다.

중국은 최근 19차 당대회 이후 북한을 방문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지 못하고 돌아왔을 당시에도 내부적으로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중국은 국영 항공사의 북한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시켰고 북중 무역의 70%를 담당하는 단둥의 중조우의교를 갑자기 보수를 이유로 통제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북한에 불쾌감을 표시해 왔습니다.

또 어제(28일)도 한국에 대한 중국 단체관광객 통제를 일부 해제하면서 북한에 대해선 랴오닝과 지린 등 접경지역에서 출발하는 상품을 제외한 북한 관광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여행사들에게 통보했습니다.

또한 북한산 해산물 수입 금지 등 북한에 대한 UN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입장표명을 기회 있을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외화 수입을 최대한 통제해 핵개발 등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송유관을 잠그는 등 북한의 체제를 붕괴시킬 수도 있는 극단적 제재는 이번에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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