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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미사일 공중서 3개로 분리 낙하…폭거 용인 못 해"

<앵커>

이번에는 북한 미사일이 향한 쪽에 있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일본 연결합니다.

최호원 특파원. (네, 도쿄 입니다.) 일본도 새벽 6시에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는데, 이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회의 직전 일본 기자들을 만나 우선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상태를 고려할 때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오노데라 일본 방위성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1발로 53분간 비행을 했으며 고도는 4천km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낙하지점은 아오모리현 앞바다 210km 지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또 이번 미사일이 지난 7월 발사 당시의 고도 3천 500km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가장 높은 고도에 이르렀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일본 NTV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공중에서 3개로 분리돼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분리된 낙하물 가운데 하나는 한반도 동쪽 120km 지점, 또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아오모리 앞바다 210km에 떨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낙하체가 세 부분으로 분리된 이유, 또 낙하지점 사이의 거리 등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일본 해상보안청은 낙하지점으로 순시선을 보내 낙하물 수거에 나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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