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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내일 아침 개최할 듯

<앵커>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긴급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뉴욕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대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사안이 사안인만큼 유엔 분위기도 급하게 돌아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아침 6시 조금 지나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은 이탈리아입니다.

세바스티아노 카르디 유엔 주재 이탈리아 대사는 오늘(29일) 안보리 주요 이사국들과 접촉했으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북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일본 측 설명을 듣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사안이 긴급성으로 볼 때 현지 시각 내일 오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아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보리 긴급회의에서는 우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기존의 대북 제재를 더 강화할 필요성 등에 대한 이사국들 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필요성에 대한 명분을 준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제재를 수용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러시아 측은 당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지속적인 대북 강경책에 대한 북한 정권의 대응이라는 식의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북한의 ICBM 급 미사일 도발로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가 촉발되겠지만 결실까지는 여전히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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