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우리가 처리할 것…진지하게 접근"

<앵커>

이제 나라 밖 반응 돌아가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는 점심시간을 갓 넘긴 오후 1시 17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여기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 연결해보죠.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백악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리가 처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신중하고도 진지하게 접근할 거라고 했습니다.

발표 자리에 배석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번 미사일을 가장 높게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평가한 뒤, 북한은 기본적으로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브리핑을 통해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17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항공우주사령부가 이 미사일은 미국이나 동맹국에는 위협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틸러슨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나라들이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경제적·외교적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북한을 오가는 해상 화물 운송을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해상 봉쇄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도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은 여전히 실현 가능하며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