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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TA, 美에 좋은 협상 아냐"…文 "협의 신속 추진"

조만간 본격화될 개정 협상에서 압박 수위 높아질 듯

<앵커>

일본에서는 무역 적자를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7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FTA가 미국에 좋은 협상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분야 내용은 한승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한·미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는 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습니다. (관련 당국으로 하여금) 한미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가 미국 측에 좋은 협상이 아니라면서 개정 논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동안 성공적이지 못했고, 미국에 좋은 협상이 아니었던 (한미FTA를) 조속히 더 나은 협상으로 만들기 위해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의하도록 (해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은 미국 통상당국은 조만간 본격화될 개정 협상에서도 압박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통상당국은 지난달 미국 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한국의 비관세 장벽 지적이 주를 이뤘다면서 미국의 개정요구가 자동차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늘과 내일 잇따라 만나 관련 협상을 진행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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