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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코리아패싱' 없다"

"한국, 미국에 단순한 동맹 이상…우회하는 일 없을 것"

<앵커>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핵 문제 논의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논란을 일축하며,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고, 그렇기에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연이어 가진 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안보 문제에서 한국 소외론, 즉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말할 수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한미는 전쟁에서 함께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친구라며, 한국은 미국에 단순한 동맹 이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미·중 균형외교 발언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외교적 지평을 넓히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균형 외교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한국 외교의 지평을 더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설명에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국가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면 상황이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은 공식 발언을 통해 논란의 소지를 불식시키고 한미동맹에 흔들림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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