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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제명 후 쪼개지는 바른정당…다음 주 '통합파' 탈당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이 마무리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보수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 8명에서 10명 정도가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점은 6일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어서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 출당은 바른 정당 '통합파'가 요구해 온 보수통합의 최소 명분이었습니다.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지난달 29일) :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회 결과가 우리 통합파 의원들이 결단을 내리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통합파의 한 의원은 "이번 주말 지역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일 탈당해 이르면 9일 한국당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김용태, 김영우 의원 등 8명에서 10명 가까이 탈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일요일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지만, 바른정당을 지켜야 한다는 '자강파'와 통합파 사이에 절충점을 찾긴 어려워 보입니다.

새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미루고 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자강파는 오늘(3일) 경선 토론회를 강행하며 거부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보수혁신은 아니라며 현 상태의 보수통합에 반대입니다.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박 前 대통령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그렇게 포장되는 데 대해서 동의 못하죠. (의원) 숫자만 몇 명 합치는 게 국민이 박수 치는 보수 통합이 될 수 있느냐.]

통합파가 탈당할 경우 바른 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때문에 일부 자강파 의원들이 추가 탈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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