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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B-1B 출격, 한·미 충분히 협의…대통령에 사전보고"

<앵커>

정부가 지난 주말 미군 폭격기가 북한 쪽에 바짝 붙어서 비행한 걸 사전에 미국과 협의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진화에 나선 겁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군 B- 1B 편대의 동해 무력시위가 한미 간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우/국방부 공보과장 : 한미 간에 충분한 사전 조율이 있었고 긴밀한 공조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청와대도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주 뉴욕 순방기간부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됐고 긴밀한 공조 아래 작전이 수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조라는 말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쳤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제(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게 미국의 갑작스러운 출격 통보 때문 아니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이미 사흘 전에 문 대통령의 소집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다만 미군의 단독 작전이 된 건 현실적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방한계선 NLL은 남북이 꼭 지켜져야 하는 선이지만 제 3국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NLL 무력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우리가 이를 넘을 경우 빌미를 줄 수 있어 작전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또 B- 1B가 북방한계선을 넘는 것까지 미국과 사전협의 된 거냔 질문에는 작전 전 과정이 한미 공조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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