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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계 셰프 석학들 한자리에…대전서 '맛 경연'

<앵커>

프랑스의 조리 명문 대학인 폴 보퀴즈 대학은 세계 각 나라별로 한 개 대학과 공동학위 제도를 운영하면서 셰프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전의 우송대가 협약을 맺었는데, 이를 기념해 12개 나라 셰프 출신 교수들이 대전에서 맛의 경연을 펼쳤습니다.

이인범 기자입니다.

<기자>

콜롬비아 조리대학의 셰프 몬테스 교수가 열대과일을 이용한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케이크와 캔디, 주스 등 색다른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마누에리타 몬테스/콜롬비아 조리대 교수 :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열대과일을 이용한 맛있는 요리를 한국의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온 셰프 장 피에르 데이글 교수는 케이준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우리의 생선 매운탕과 비슷한 이 요리는 미국 개척시대에 루이지애나 지방의 가난한 서민들이 즐기던 먹거리입니다.

지금은 미국 전역은 물론 지구촌 전체로 퍼져나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데이글/美 니콜스 주립대 교수 : 7개 국가가 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곳은 이런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조리 국제대학을 개설한 우송대에는 4대륙 12개 나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셰프 출신 교수들이 찾아와 맛의 향연을 펼쳤습니다.

외국인 교수들은 프랑스의 요리 명문 폴 보퀴즈 대학과 공동학위를 운영하면서 세계적인 셰프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송대가 유일하게 폴 보퀴즈 대학과 공동학위를 운영키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호세/우송대 국제조리대학 부학장 : 아시아 최초로 폴 보퀴즈 공동학위를 개설했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명장들이 모여서 각 나라의 요리 문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송대는 국제조리대학에서 2년간 조리를 전공한 학생 50명을 선발해 올해부터 폴 보퀴즈 학위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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