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이틀째 장외투쟁…與 "명분 없는 보이콧 그만"

<앵커>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늘(5일)은 고용노동부와 청와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여당은 명분 없는 보이콧을 그만두고 국회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거부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틀째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등은 김영주 장관을 만나, 고용노동부가 정부의 언론장악을 돕고 있는 게 아니냐고 항의했습니다.

김영주 장관은 노동청 조사과정에서 적법한 과정을 밟았을 뿐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후 청와대를 찾아가 문재인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지만 면담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당 의원들을 설득은커녕 면담조차 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국당이 안보 관련 상임위를 제외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면서 오늘 정우택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도 취소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등 다른 야당들도 명분 없는 보이콧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 명분 없는 대국민 선동은 당장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 공동대응해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한국당은 내일과 모레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는 장외투쟁을 중단하겠지만 국회 일정 불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