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선두 KIA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운 2위 두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두 점 차로 뒤져 있던 3회 초 투아웃 만루 위기에서 2루수 안치홍이 애매한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과 부딪히며 잡아냅니다.
이 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은 KIA는 타선의 힘으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무너뜨렸습니다.
3회 말, 버나디나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최형우의 왼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투아웃 이후에 김선빈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5회와 6회 나지완의 연타석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KIA가 3연승을 달리며 두산과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3위 경쟁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4위 롯데가 3안타를 터뜨린 외국인 타자 번즈를 비롯해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으로 3위 NC를 꺾고 승차를 3경기로 좁혔습니다.
넥센은 두 점 차로 뒤져 있던 9회에 터진 고종욱의 생애 첫 만루홈런에 힘입어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5위 굳히기에 돌입한 반면 LG는 7위로 추락했습니다.
SK는 4대 4 동점이던 9회 말 삼성 내야 수비진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6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9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은퇴 시즌에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려 kt를 대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