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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따고 수분 공급도 '척척'…'스마트 농업' 성큼

<앵커>

농삿일은 사람 손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가는 힘든 일이죠. 그런데 기계가 알아서 물과 비료를 주고, 수확도 하는 IT 기술이 착착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재배시설 안에서 토마토 60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줄기마다 칩이 하나씩 꽂혀 있습니다.

칩을 통해 줄기 속으로 흐르는 물의 양과 영양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합니다.

부족하면 자동으로 수분과 양분이 공급됩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자동 제어, 이른바 '스마트 팜'인데, 수확량이 세 배나 늘었습니다.

[이정훈 교수/서울대 기계공학과 (기술 개발) : 반도체 가공 공정과 마이크로 나노 센서 기술을 이용해서 세계 최초인 측정 기술을 개발해냈습니다.]

로봇이 빨갛게 잘 익은 딸기만 골라 땁니다.

익은 정도도 국내용은 90%, 수출용은 70%로 자동 선별합니다.

딸기 만 개의 색채를 분석한 자료를 로봇에 미리 입력해 둔 덕분입니다.

모션 게임용 렌즈를 이용해 작물의 키와 잎의 넓이, 과실의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축사의 온도 습도, 배식도 자동 조절합니다.

[라승용/농촌진흥청장 : 노동력이 대폭 절감됨은 물론 스마트팜 전문가 또는 빅데이터 해석 전문가 등 다양한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큼 다가온 스마트 팜이 노령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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