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전국에 비…중부 서해안·강원 산지 최고 100mm↑

<앵커>

전국에 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새벽에 제가 출근할 때 눈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휴일에 비 피해 없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현재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서해 5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중부 서해안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중부지방이 20~70mm,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남부지방에는 10~50mm,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도 5~4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해안지방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방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다음 주 초까지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