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첫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동열 전 KIA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최종 목표로 삼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야구 대표팀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두 차례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충격에 빠진 한국야구위원회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임 감독제를 전격 도입했고,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첫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선동열/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 (전임 감독 선임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
3년 임기를 보장받은 선동열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지휘봉을 맡게 됩니다.
박찬호·류현진처럼 한 경기를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선발 투수 발굴과 육성이 우선 과제입니다.
[선동열/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 1군과 2군, 아마추어 경기장까지 두루 다니면서 기량 체크를 꾸준히 하겠습니다.]
최종 목표는 도쿄올림픽 금메달. 병역 면제 혜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실력만 보고 선수를 뽑을 방침입니다.
[선동열/야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멤버를 구축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