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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타자와 마지막 추억을…프로야구 올스타전 이모저모

<앵커>

어제(15일)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선 팬들뿐 아니라 선수들까지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선 이승엽 선수와 추억 만들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올스타전 '이모저모' 유병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9회 초, 이승엽이 올스타전 생애 마지막 타석에 서자, 상대 투수 임창민이 모자를 벗고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승엽의 더그아웃 옆자리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선수들로 빌 틈이 없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까지 한국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최주환/두산베어스 :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영광이고, 늘 항상 언급했지만, 이승엽 선배님과 함께하게 된 것이 큰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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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존경하는 국민 타자도 7살 둘째 아들의 천진난만한 장난에는 진땀을 뺐습니다.

자랑스러운 아빠와 함께 하는 붕어빵 같은 자녀들은 올스타전의 또 다른 주역이었습니다.

로사리오의 아들 윌은 아빠가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하자 기쁨에 그라운드를 돌았고, 세리머니까지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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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장면도 있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최형우가 등장할 때마다 일부 삼성 팬들이 야유를 보내더니, 7회 투구에 얻어맞자,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형우는 바로 다음 타석에서 석 점 홈런을 터뜨렸는데, 1루 쪽 KIA 팬들의 환호와 3루 쪽 삼성 팬들의 야유가 섞여 묘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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